연습하고 최고급 아이언 받는 신개념 스크린골프 ‘티업’

김인오 기자I 2011.11.10 06: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실제 필드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물론,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전국 어디에서나 원하는 사람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티업’이 골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업’은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에 스크린골프의 플랫폼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모델로, 1세대 온라인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의 핵심 인력을 갖고 있는 ㈜엔플루토와 스크린골프 전문기업 ㈜브이알스포가 손을 잡고 만든 차세대 스크린골프다. 개발 업체의 네임 밸류만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골퍼의 플레이를 돕는 ‘캐디’를 스크린 안에 등장시켰고, 실제 필드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물론, 공간적으로 제약을 뛰어넘어 전국 어디에서나 라운딩을 원하는 사람과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스크린골프 ‘티업’. 오픈 기념으로 골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바로 ‘도전 골든벨’ 모드. 이 기능은 골프 초보자나 혼자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미션 모드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팅을 통해 주어진 미션에 성공하면 기프트콘이나 최고급 아이언 세트를 비롯한 골프용품 등 실제 상품을 증정 받을 수 있어 골퍼들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도전 골든벨’ 모드는 단순 반복만 하는 연습 모드가 아니라 골프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업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내장객이 적은 낮 시간대의 공실율을 낮출 수 있어 영업이익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티업’의 새로운 시스템과 업주,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격 정책은 출시 전부터 스크린골프 업계에서 단연 화제였다.

‘티업’은 실제 필드와 대등한 코스를 기본으로 장착해 바람의 방향과 벙커, 해저드는 기본이며 러프의 풀 길이 또한 실제와 유사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여기에 기존 스크린골프에서 경험하지 못한 국내 유명 회원제 골프장의 코스를 독자서비스 해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사업주들의 고민도 덜어줬다. 고가의 센서를 구입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보급률이 높은 골프 나인틴과 골프존 센서에서도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하드웨어를 별도로 구입해야하는 부담이 없어진 것이다.

향후에는 골프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발전될 전망이다. 현재는 2대2 대전까지 가능하지만 사용자간의 음성 및 화상채팅을 지원해 낯선 이들과도 스크린골프를 통해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티업’을 개발한 ㈜엔플루토의 문태식 의장은 “실제 필드를 표현하는 스크린골프는 이미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제는 리얼 플레이 구현뿐 아니라 시공간적 제약을 절약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콘텐츠 제공 등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스크린골프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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