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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취중에 택시기사 및 경찰관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전태수의 프로그램 하차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태수는 지난 29일 새벽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말리던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마저 밀치고 때려 결국 불구속 입건됐다가 당일 오후에 풀려났다.
전태수가 이후 사건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젊은 연기자가 취중에 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충격을 안겼다.
결국 네티즌들은 전태수 폭행사건이 알려지자 전태수가 출연 중인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 시청자 게시판에다 전태수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몽땅 내사랑` 측은 31일 오전 회의를 통해 전태수의 하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몽땅 내사랑`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이 알려진 30일에는 휴일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이 이를 알지 못했다는 것. 결국 31일 회의에서 전태수의 프로그램 중도 하차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전태수는 `몽땅 내사랑`에서 극 중 김원장(김갑수 분)의 비서격인 전실장 역을 맡아 극의 흐름에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미 10여회 분 이상 촬영한 분이 있어 `몽땅 내사랑`에서 바로 모습을 감추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