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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짜리 예고편"…'앙꼬'없는 '위대한 탄생' 혹평

양승준 기자I 2010.11.06 09:17:18

5일 첫 방송

▲ MBC '위대한 탄생'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MBC '위대한 탄생'이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기대 속에 5일 첫 방송된 '위대한 탄생'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방송된 '위대한 탄생'은 프로그램 소개 위주였다. '강변 가요제'·'대학가요제'·'스타예감'·'쇼바이벌' 등 MBC 오디션 프로그램의 역사를 되집어 보며 '위대한 탄생'의 의미를 부각했지만 첫 방송에는 알맹이가 없었다.

'위대한 탄생' 첫 회의 주인공은 오디션 지원자가 아닌 '연예인'이었다.

이날 방송은 MC 박혜진 아나운서 소개와 그녀의 깜짝 무대 그리고 가수 신승훈 김태원 이은미 김윤아와 작곡가 방시혁 등 5인의 멘토들의 이야기로만 60여 분이 채워졌다.
▲ 박혜진 아나운서

이를 지켜본 시청자의 반응은 냉랭했다. 첫 방송이라 프로그램 소개 위주로 진행됐겠지만 소개와 앞으로의 방향 설명에만 너무 치우쳤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문의게시판은 "70분짜리 예고편"(한영택), "시청자도 병풍, 베테랑 뮤지션도 병풍으로 만들어 버리는 위대한 제작능력"(김지현), "그들만의 잔치, 위대한 심사위원의 탄생이냐"(김상현) 등의 네티즌 비판이 쇄도했다. "방송 잘 봤습니다. 제 점수는 요? 0점"이라는 네티즌(박형언)의 혹평도 있었다.

앞으로 '위대한 탄생'이 첫 방송의 혹평을 딛고 어떻게 엠넷 '슈퍼스타K2'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대한 탄생' 첫 방송은 8.3%의 한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11.0%를 기록한 KBS 'VJ특공대'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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