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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남)=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은지원이 아이돌 1세대 ‘품절남’이 되었음을 스스로 밝혔다. 은지원은 지난 19일 오전 경남 통영 삼덕항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촬영 중에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결혼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은지원은 예비신부가 생활력이 뛰어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은지원과의 일문일답
-결혼하게 됐는데 시청자와 팬들에게 인사말은?
▲ 이렇게(결혼을 하게) 됐다. 지난해 다시 연애를 시작했을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시작했던 만큼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
-혹시 속도위반 아닌가?
▲ 절대 아니다. ‘1박2일’이 3월에 남극을 다녀오면 4월에는 3주 정도 촬영이 없다. 그래서 날짜를 4월에 잡자고 했고 이것이 신부측을 통해 언론에 알려지게 된 거다.
-결혼식을 하와이에서 하는 이유는?
▲ 한국에서 하는 게 사실 맞다. 그렇지만 우선 첫 만남과 첫 데이트가 하와이에서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고. 신부 쪽 친지나 친척들이 모두 하와이에 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만 모시고 하와이로 가서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
-결혼식은 어떻게 할건가?
▲ 하와이 현지에서는 결혼할 때 테이블을 차에 싣고 바닷가를 돌아다니다가 좋은 곳이 있으면 내려서 바로 테이블을 놓고 식을 올린다고 한다. 그곳 관례에 따라 바닷가 같은 곳에서 조용히 치를 생각이다. 신혼여행도 하와이가 될 거 같다.
-결혼식 준비 상황은?
▲ 식장이나 날짜나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날짜는 부모님들이 길일을 알아보실 생각이다.
-상견례는 했나? 예비 장인-장모님은 어떤 말씀을 하셨나?
▲ 상견례는 이미 마쳤다. 장모께서 식성이 좋으신 분이라 밥을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잘 먹었더니 예뻐하신다. 하와이 유학시절 때부터 알던 분들이기 때문에 다시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하셨다. 설에는 예비신부 동생의 남편인 이동국 선수를 만나 약주도 한 잔 했다.
-자녀는 얼마나 낳을 생각인가?
▲ 아버지는 한 명을 낳으라고 하시고 어머니는 외로우니 두 명을 낳으라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3명은 낳아야 하지 않겠나 싶다.
- 프러포즈는 했나?
▲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 '1박2일' 선배들의 조언을 얻어서 조만간 해야겠다.
- 예비신부에 대한 프로필과 사진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 많은 팬이 예비신부를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분인가?
▲ 온라인상에 그분이 아니다. 신부라고 잘못 알려진 그분께는 정말 죄송하다. 사과드린다. 기사에 보도된 그분은 저와 아무 관계가 없는 분이다. (예비신부가)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공인도 아니라서 프로필이라고 딱히 공개할 것도 없다. 이름이나 직업이나 공개하고 싶지 않다.
-예비신부 자랑을 한다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인가?
▲ 2살 연상인 여자 친구가 생활력이 아주 뛰어나서 좋다. 여자 친구를 만난 후 여자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다. 나를 잘 잡아주면서도 때로는 친구 같고, 어떤 때는 기댈 수도 있고. 평생 같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다시 찾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1박2일'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를 한다면?
▲ 방송에서 이미지처럼 철없고 초딩이란 별명을 가진 남편을 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안다. 그래도 믿고 응원해주고 다독거려주는 것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 자기야! 나랑 결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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