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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감독은 박찬욱 또는 김지운, 여자 주인공은 이영애.’
이같은 조건이 갖춰지면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이 한국영화에 출연할 것 같다.
조쉬 하트넷은 최근 부산 해운대 팔레드시즈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선택 기준에 대해 “감독이 첫번째다. 전작을 보고 팬이 된 경우에는 캐스팅 제의가 오면 선뜻 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쉬 하트넷은 또 그 다음 조건으로 “함께 연기할 배우와 프로듀서가 누구인지도 본다”고 덧붙였다.
조쉬 하트넷은 그러면서 한국 영화감독들 중 박찬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의 팬이라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해 전 작품을 모두 봤으며 김지운 감독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자신과 호흡을 맞춘 이병헌을 만나기 전 그가 출연한 ‘달콤한 인생’을 보고 팬이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쉬 하트넷은 “한국 여배우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은 이영애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이영애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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