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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파파라치가 극성을 부리는 중국에서 스타들은 언제나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외출을 감행하곤 한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거나 허술한 모습을 보이면 언제 어디서 사진이 찍혀 언론 지면을 장식할 지 모르는 일이다.
◇ 판빙빙 계단 걸으며 놀란 표정, 엽기사진 둔갑 인터넷 떠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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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미 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가는 사진이 잘못 찍혀 크게 곤욕을 치렀다.
미끄러운 유리 계단에서 눈을 치켜 뜨고 흰자위를 다 드러낸 채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은 것이 카메라에 잡혀버린 것이다.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중국 네티즌들은 앞다투어 판빙빙의 얼굴을 이용해 합성사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판빙빙은 중국 합성 사진의 대표적인 스타 ‘샤오팡’에 버금갈 정도로 기가 막힌 패러디 사진들의 주인공이 되어 지금도 온갖 인터넷에서 요괴나 흡혈귀의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을 지닌 스타 진혜림은 유난히 먹는 모습이 이상하게 찍혀 그녀의 도도함에 흠집을 내곤 한다.
예전에 한 행사장에서 눈을 게슴츠레 뜨고 생수를 마시는 모습이 인터넷을 장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스크림 콘을 물고 있는 모습이 또다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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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인터넷에서 먹는 모습으로 '굴욕'을 당하자, 이제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먹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후문까지 돌고 있다.
◇ "왜 이렇게 늙었어?"... 대표적인 '동안 스타' 조미도 곤욕
조미(자오웨이)는 한 행사장에서 20년은 늙어보이는 추레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찍혀 한 때 팬들을 경악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이 잘못된 상황에서 공교롭게 묘한 표정이 어울려 등장한 모습이었을 뿐,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는 전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곧 브라운관에서 입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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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로 유명한 대만의 톱가수 차이이린은 춤을 추거나 큰 동작을 할 때 캡처 사진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방송에 출연해 재미를 위해 몸바쳐 헌신하다가 그 순간의 모습이 두고두고 사이버 공간을 돌아다녀 뒤늦게 후회하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인기 오락 프로그램 ‘강희래요’의 안방마님인 서희제(쉬시디)는 출연자인 ‘트윈스’의 멤버 아사와 함께 망가진 표정을 지은 모습이 오랫동안 인터넷을 장식했다.
‘슈퍼걸’ 리위춘과 인기 여성그룹 SHE의 멤버 엘라도 카메라 앞에서 망가진 표정을 짓다가 두고두고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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