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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한류스타와 결혼할 수 있다면...."
현빈, 비, 장동건, 권상우, 배용준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중국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배우자로 이름을 올렸다.
◇ 현빈, 유덕화 오존 양조위 이어 4위...비 장동건 이준기 등도 꼽혀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닷컴(www.163.com)’은 10월22일부터 30일까지 ‘가장 결혼하고 싶은 남자 스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해 상위 50명을 발표했다. 그 결과 중후한 멋을 자랑하는 유덕화(류더화)가 1만2000표가 넘는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유덕화에 이어 중화권에서 꽃미남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존(우준)이 5858표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영화 ‘색, 계’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양조위(량차오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중화권 스타가 아닌 한국 스타들이 이 조사의 순위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 우선 4위에 쟁쟁한 중화권 스타들을 재치고 현빈이 선정됐다. 현빈'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중국 내 많은 여성팬을 갖고 있다.
현빈 이외에 비 6위, 장동건 12위, 권상우 15위, 이준기 20위, 송승헌 23위, 배용준 29위, 주지훈 48위를 차지해 50명의 스타들 중 한국 스타들이 무려 8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 현빈, '...김삼순'에서 보여준 로맨틱한 캐릭터에 중국 여성팬 인기 급등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 에서의 ‘백마 탄 왕자’ 이미지 덕분에 현재 중국 여성팬들에게 결혼하고 싶은 최고의 한국 스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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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은 1년 전 중국에 수입, 방송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도 중국 지역방송국 및 위성TV에서 끊임없이 재방송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빈은 또한 현재 중국 내 휴대전화 ‘싸이언’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어 거리 곳곳에서 현빈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쉽게 볼 수 있다.
10월 현빈이 26번째 생일을 맞아 서울에서 팬클럽 행사를 열자 중국의 현빈 팬클럽인 ‘현동아심’ 회원 50명도 찾아와 4미터에 이르는 긴 축하카드를 건네고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가수이자 배우로서 중국 연예계에서 이미 정상의 위치에 올라선 비는 국제적 지명도 및 인기 등에서 ‘소천황’이라 일컬어지며 여성팬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류스타, 섹시한 외모 자상한 성격으로 중국 여성들의 이상형"
장동건은 최근 할리우드 데뷔작인 영화 ‘런드리 워리어’ 관련 소식이 중국 언론매체에 상세하게 보도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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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장쯔이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하여 더욱 관심을 모았으나 장쯔이의 출연이 무산되고 여주인공이 ‘수퍼맨의 연인’인 케이트 보스워스로 바뀐 데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한편 ‘왕이닷컴’은 할리우드 스타와 일본 스타들은 이름조차 보이지 않는 반면 유독 한국 스타들이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각광받고 있는 데 대하여 “한국 남성들은 섹시한 외모나 자상한 성격 등 많은 면에서 중국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러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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