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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떠나는 국내파 女골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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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5.01 00:00:00

높아진 KLPGA 경쟁력…세계 무대 적극 도전
유현조·노승희, 7일부터 日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KLPGA 통산 10승' 이예원, 日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 도전
홍정민·방신실·김민솔, 내달 열리는 US 여자 오픈서 정면 승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현조, 노승희, 박현경, 박민지, 이예원은 일본으로, 방신실, 홍정민, 김민솔은 미국으로 향한다. 국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여자 골프 선수들이 5월과 6월 일본과 미국 등 해외 투어에 잇달아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현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첫 무대는 일본이다. 유현조와 노승희는 오는 7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해외 투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는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로, 일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상징성이 큰 무대다. 코스 세팅이 까다롭고 정교한 샷 정확도를 요구해 일본 선수들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대회로도 알려졌다. 이어 KLPGA 투어 통산 10승의 이예원은 오는 21일부터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해 해외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6월에는 박현경과 박민지가 JL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인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4억 엔)에 출전해 경쟁에 나선다.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은 이들이 일본 강자들과 맞붙는 것은 단순한 원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해외투어에서의 경험은 앞으로 성장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예원(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홍정민, 방신실, 김민솔 등은 오는 6월 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 여자오픈 출전을 준비하며 세계 최고 선수들과의 정면 승부에 나선다. US여자오픈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와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 대회다. 코스 난도가 높고 컷 통과 자체가 쉽지 않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꼽힌다. 5월 일본 원정에 나서는 유현조는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김아림(2020년)을 비롯해 이정은(2019년), 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박인비(2008·2013년), 최나연(2012년), 유소연(2011년), 지은희(2009년), 김주연(2005년), 박세리(1998년)까지 총 10명의 선수가 11차례 우승을 합작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오수민은 5월 일본 살롱파스컵에 이어 6월 미국 US여자오픈까지 연속 출전하며 세계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잡았다.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는 경험은 향후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KLPGA 투어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쌓은 경험만으로도 해외 무대에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국내 선수들이 해외투어 도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과 KLPGA 투어 상금랭킹 등에 따른 해외투어 출전 기회가 다양해지고, 스폰서와 매니지먼트사의 지원이 확대된 것도 선수들의 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국내 성적에 만족하기보다 더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검증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일본과 미국 투어를 오가며 경험을 쌓는 과정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다양한 코스 환경과 경기 운영 방식을 경험하는 것은 향후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정이기 때문이다.

초여름 이어지는 해외 원정은 국내 선수들에게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본과 미국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치르는 연속된 도전 속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지, 한국 여자 골프의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솔.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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