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상금왕이 전체 상금 5% 이상, 한국은 상위 5명이 17.5%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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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5.12.31 09:02:09

3개 투어 상금왕 지배력 달라
LPGA 상금왕 티띠꾼, 전체 상금의 5.9% 차지
KLPGA에선 상위 5명 쏠림..우승 수 전체 35%
JLPGA 투어는 상금왕 비중 높지만, 골고루 분산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큰 규모만큼 상금왕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상위권의 우승과 상금 집중도가 높았으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상금을 골고루 나눠 가졌다.

2025시즌 한·미·일 여자 골프 3대 투어는 총상금 규모와 상금 분배 구조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상금왕의 지배력, 상위 선수들의 상금 집중도, 그리고 우승 분포가 각 투어의 경쟁 구조를 그대로 드러냈다.

지노 티띠꾼이 2025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LPGA 투어-규모 압도적, 분산은 가장 넓어

LPGA 투어는 2025년 32개 대회에 총상금 1억2760만 달러(약 1825억원)를 규모로 열려 세계 최대 투어의 위상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상금왕을 차지한 지노 티띠꾼(태국)은 올해 3승을 거두며 757만8330달러를 벌어 전체 상금의 5.94%를 차지했다. 한·미·일 3개 투어 상금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으로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 우승의 효과가 컸다.

상금왕의 비중은 3대 투어 중 가장 높았으나 상위권의 상금 집중도는 생각보다 낮았다. 상금왕 티띠꾼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이상 일본), 넬리 코다(미국) 등 상금 톱5의 합계는 2071만1363달러로 전체 상금의 16.23%에 그쳤다. 5명이 기록한 우승 수는 7승으로 전체의 21.87%에 그쳐 3개 투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상금과 우승이 특정 선수에게 쏠리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구조로 경쟁 밀도가 그만큼 높았음을 보여준다.

KLPGA 투어-상위권 집중도 가장 뚜렷

KLPGA 투어는 올해 31개 대회, 총상금 346억원 규모로 시즌을 치러 홍정민이 3승과 함께 13억4152만3334원을 벌어 전체 상금의 3.88%를 차지했다. 상금왕 순위로는 2021년(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 박민지(14억7792만1143원), 2023년 이예원(14억2481만7530원)에 이어 역대 4위다.

상금왕 비율만 놓고 보면 LPGA보다 낮지만, 상위권의 상금 획득과 우승 집중도는 LPGA와 JLPGA 투어보다 높았다. 상금왕 홍정민에 이어 노승희(13억2339만9754원)·유현조(12억7780만2481원)·방신실(11억4693만1420원)·이예원(9억 9519만1436원)의 상금 합계는 60억8474만8435원으로 전체 상금의 17.58%를 차지했고, 이들이 거둔 우승은 11승으로 전체의 35.48%에 달했다.

상금과 우승이 상위 선수들에게 비교적 강하게 집중된 구조로 경쟁은 치열하지만, 시즌을 관통하는 ‘주도 그룹’이 분명했던 시즌이었다.

2025시즌 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 (사진=이데일리DB)
JLPGA 투어: 상금왕 비중은 크지만, 전체 분산도는 가장 낮아

JLPGA 투어 상금왕 사쿠마 슈리는 올해 4승과 함께 2억2728만5959엔을 벌어 전체 상금의 5.09%를 차지했다. 3개 투어 상금왕 가운데 최다승을 거둬 투어 내에서의 존재감은 가장 컸다. 그러나 상금 비율만 놓고 보면 LPGA 투어 상금왕 지노 티띠꾼(5.94%)보다는 낮았다.

JLPGA 투어는 2025년 37개 대회에서 총상금 약 44억6800만엔(약 409억원)의 총상금을 기록했다. 37개 대회 중 10월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은 L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상금 상위 5명의 상금 집중도는 LPGA, KLPGA 투어와 비교하면 가장 낮았다. 상금 1위 사쿠마부터 2위 가와모토 유이 3위 카미야 소라, 4위 다카하시 사야카, 5위 스즈키 아이의 상금 합계는 5억9643만2481엔으로 전체의 13.34%에 달했다. 우승 수는 사쿠마 4승, 가와모토 2승, 카미야 2승, 다카하시 1승, 스즈키 2승 등 총 11승으로 KLPGA 투어와 같았으나 비율로는 전체의 29.72%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상금왕의 존재감은 컸지만, 중상위권 선수층이 두껍게 형성된 구조다.

3대 투어는 2026시즌에도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LPGA 투어는 1억3200만 달러 규모로 커졌고, KLPGA 투어도 347억원으로 늘었다. JLPGA 투어는 아직 2026시즌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최소 올해 이상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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