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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둘째 날은 버디로 스타트..1,2번홀 연속 버디 '작전 대성공' [마스터스]

주영로 기자I 2025.04.12 00:51:10

마스터스 2라운드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 성공
개막 준비하며 세운 3가지 목표 모두 달성
7번홀까지 2타 더 줄여 공동 6위권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가 마스터스 둘째 날은 시작부터 작전에 성공했다. 1번(파4)과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가 마스터스 2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홀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둘째 날 2라운드에서 1번과 2번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 브룩스 켑카, 러셀 헨리(이상 미국)과 2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홀에서 티샷을 269야드 보냈다. 앞바람이 불어 거리가 멀리 가지 않았지만, 17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침착하게 퍼트를 넣어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2번홀에서는 2온을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밀리면서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러프에 떨어졌다. 그러나 어프로치 한 공을 홀 2m 지점에 붙인 뒤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어 1타를 더 줄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3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 번째는 비교적 난도가 쉬운 1~3번홀에서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아내 경기 초반 타수를 줄이고, 두 번째는 경기 도중 위기가 와도 보기 이상 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1라운드 언더파 출발을 마지막 세 번째 목표로 세웠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친 임성재는 1~3번홀 버디 사냥을 제외하고 언더파 출발과 보기 이상 하지 않은 경기 운영을 달성했다. 이날 나머지 목표마저 달성했다.

경기 초반 2타를 줄인 임성재는 이후 난도가 높은 4번(파3)부터 6번홀(파3)은 파를 기록했다. 전날 보기를 기록한 5번홀(파4)에서도 이날은 파를 지켰다. 6번홀에선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그린 앞 19야드 지점에서 친 어프로치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퍼트로 마무리해 위기를 넘겼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2시 40분 현재 8번홀(파5)에서 경기 중인 임성재는 중간합계 3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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