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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준 2024년 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작성된 홀인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5개 대회에서 20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16개 대회에서 12개가 나왔다. 그 중 이정민은 유일하게 2번 작성해 최다 홀인원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KLPGA 자동차 주인공 5명, KPGA는 염돈웅이 유일
홀인원은 행운의 상징이다. 일반적으로는 아마추어 골퍼 약 1만 2000분의 1, 프로골퍼는 3000분의 1 확률로 알려졌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워 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도 있다.
무엇보다 프로 골프 대회에서 홀인원을 하면 기분 좋은 손맛과 함께 두둑한 상품도 챙길 수 있어 기쁨이 두 배가 된다.
KLPGA 투어에선 올해 20명의 홀인원 작성자 중 5명을 제외하고 모두 상품을 받았다. 6명은 자동차를 받았다. 그중 KG레이디스 오픈에서만 3명이 홀인원을 기록해 자동차 각 1대씩 부상으로 받았다. 김새로미는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칸, 윤화영 티볼리, 이준이 토레스의 주인공이 됐다.
국가대표 오수민은 아마추어 선수로는 올해 유일하게 프로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자동차를 받았다. 지난 9월 열린 OK저축은행 오픈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이밖에 이승연(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정민(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이 홀인원으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자동차 이외엔 덕시아나 고급 침대 4명, 다이아몬드 3명, 현금처럼 쓰는 페이북 머니 1억 원, 의류 상품권 1000만 원 등을 받아 홀인원의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KPGA 투어에선 올해 총 12명의 홀인원의 손맛을 봤고, 염돈웅이 유일하게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9월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벤츠 A220 해치의 주인공이 됐다.
12명 중 5명이 홀인원 부상을 받았고, 염돈웅 이외에 정한밀, 현정협, 이태훈은 각 518만 원 상당의 안마의자, 재즈 제인와타나넌드(태국)은 89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를 받았다.
◇여자는 188야드, 남자227야드
KLPGA 투어 20회, KPGA 투어 12회의 홀인원 중 최장 홀인원은 여자 188야드, 남자는 227야드에서 나왔다.
KLPGA 투어에선 이준이가 9월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달성한 게 최장 기록이다. 188야드 거리에서 티샷한 공을 한 번에 홀에 넣었다. 이어 김민선은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라운드 183야드 거리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KPGA 투어에선 노성진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3번홀에서 무려 227야드짜리 홀인원에 성공했다. 안타깝게도 이 홀에는 부상이 없어 상품을 받지는 못했다.
가장 짧은 홀인원 기록은 KLPGA 투어가 149야드(홍예은, 이제영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KPGA 투어는 145야드(전가람 KPGA 파운더스컵)에서 나왔다.
라운드 별로 홀인원 달성 횟수를 보면, KLPGA 투에선 2라운드 때 가장 많이 나왔다. KPGA 투어는 1라운드와 4라운드가 같았다.
KLPGA 투어에선 1라운드 4개, 2라운드 8개, 3라운드 5개, 4라운드 4개씩 나왔고, KPGA 투어 1라운드 4개, 2라운드 3개, 3라운드 1개, 4라운드 4개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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