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파머 우승 경쟁 가장 치열했고, 7명은 홀인원 '손맛'[골프인앤아웃]

주영로 기자I 2024.03.23 00:10:00

PGA 투어 정규시즌 3분의1 소화
12개 대회에서 11명 우승자 탄생
셰플러 유일하게 다승..던랩 등 4명 첫 우승
냅, 라우리 등 2명 더블이길..7명은 홀인원 '손맛'
아널드파머 우승 경쟁 가장 치열..최다 6명 공동선두

스코티 셰플러가 18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PGA 투어는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예정된 정규 시즌 36개 대회 중 3분의 1인 12개 대회를 끝마쳤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늘어난 첫 우승자다.

▶2024시즌 12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4명의 우승자가 탄생해 30%의 확률을 기록했다. 1월 아마추어 골퍼 닉 던랩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마티외 파봉(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제이크 냅(멕시코 오픈), 오스틴 에코르트(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1승씩 거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했다.

▶12개 대회에선 모두 두자릿수 언더파에서 우승자가 나왔고, 닉 던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9언더파 259타를 쳐 올해 최저타 우승기록을 세웠다.

▶소니오픈과 WM피닉스 오픈, 푸에르토리코 오픈 등 3개 대회에선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자가 탄생했고, 이번 시즌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안병훈이 소니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다. 연장전을 치렀으나 그레이슨 머레이에게 져 아쉽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다양한 개인 기록도 쏟아졌다. 제이크 냅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라운드 11번홀에서, 셰인 라우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 4번홀에서 각각 더블이글(앨버트로스)를 작성해 손맛을 봤다.

▶홀인원은 마쓰야마 히데키(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 8번홀), 윌 잴러토리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4번홀), 닉 던랩(코그니전트 클래식 2라운드 7번홀), 라이언 폭스(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 등 모두 7개가 쏟아졌다.

▶우승상금 4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진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가장 치열하게 우승 경쟁이 펼쳐진 대회였다. 36홀 종료 기준 공동 선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54홀 종료 뒤엔 2명으로 줄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3오버파 147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돼 올해 열린 대회 중 컷오프 성적이 가장 높은 대회로도 기록됐다. 이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오버파 143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언더파 143타 순으로 높았다.

▶마쓰야마 히데키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9언더파 62타를 쳐 최종일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이며 우승했다. 다음은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 8언더파 64타를 쳐 역전 우승했다.

▶닉 던랩과 윈덤 클라크, 닉 테일러는 60타를 기록해 올해 최소타 기록을 썼다. 던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클라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테일러는 WM피닉스 오픈 4라운드에서 각 60타를 쳤다.

안병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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