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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내 고향 화밤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용필, 현숙, 고정우, 숙행, 안성준, 고강민이 출연해 ‘화밤’ 출연자들과 노래 대결에 나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화밤’ 88회는 전국 기준 4.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 및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이날 전라도 대표로 등장한 숙행은 “진도는 송가인, 광주와 나주는 제가 책임지고 있다”면서 송가인을 견제했고, MC 붐의 요청으로 두 사람은 전라도 사투리 대화를 나눴다. 송가인이 “오늘 ‘화밤’에 와버렸응께 언니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쇼”라고 말문을 열자, 숙행은 “염X하네”라고 맞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숙행의 예상치 못한 돌직구 대답에 모두가 깜짝 놀랐지만, 송가인은 “전라도 사투리는 욕이 절반”이라고 설명하며 웃어보였다. 이후 숙행은 ‘데스매치’ 상대로도 송가인을 지목했고, 이에 송가인은 “굳이 동생을, 아주 별로”라고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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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과 숙행이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면 고정우와 은가은은 뜻밖의 ‘연인’ 케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스매치’ 대결을 앞두고 고정우는 은가은과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 게임을 진행하던 중 “자기야, 오늘 너무 예쁘다”라며 닭살 멘트를 날렸다.
은가은도 “얼마나 보고싶었는데”라면서 오글거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매일 밤 꿈속에서 나왔다”는 고정우의 불도저 멘트에 은가은은 결국 게임을 포기해 큰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낭만가객’ 김용필이 찰리 박의 ‘카사노바 사랑’으로 여심을 홀리는 댄스와 함께 카사노바로 완벽하게 변신한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고, 잊을만하면 춤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며 댄스 무대를 선보이는 양지은의 ‘짠짠짠’이 기분 좋은 미소를 유발했다.
이날 총 7라운드로 진행된 ‘데스매치’ 대결은 승점 +2점이 걸린 마지막 ‘행운권 라운드’에서 ‘장민호 팀’이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민호 팀’에서 ‘승점 -2’ 행운권을 뽑으면서 스코어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최종 승리는 ‘붐 팀’에게 돌아갔다.
‘화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