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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영식의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영식은 83년생 41살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북 청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첫째는 13살 딸이고 둘째는 11살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영식은 “제 사연을 말씀드리면 저는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제가 선택을 해서 결정하게 된 것은 아니다.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가게 됐다. 그래서 사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이 6살, 4살 때. 처음 발병 사실을 알게 됐고 4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가게 됐다. 지금은 3년 정도 돼가고 있다”며 “이 어린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하고 보고만 있으면 눈물이 나더라. 힘들 날을 보내고 하다가 어느 순간에 보니까 정작 우리 아이들은 너무 씩씩하게 잘하고 있더라. 사실 여기 솔로나라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딸이 나가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됐다. 나가는 게 맞나 고민을 했는데 아이들이 당연히 나가야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소개를 들은 남녀출연진은 눈물을 쏟았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식은 “고민을 했다. 일반적인 이혼이 아니고 저는 사별이어서 사별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 아내는 대장암 4기였다. 4번의 수술을 하고 그에 따른 항암도 계속했다. 하라는 대로 다 했다. 4년 넘게 투병하는 동안에 투병 생활이 되게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영식은 “제가 여기를 나오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도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고 왔다. 그래서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