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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부산으로 떠난 다섯 남자의 초호화 럭셔리 여행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시즌4’ 첫 부산 방문에 나선 연정훈, 김종민, 딘딘은 슈트를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촬영 당시 받은 벌칙 의상을 입게 된 것.
예상치 못한 비주얼로 나타난 이들의 모습을 본 문세윤과 나인우는 “벌칙이라고 하지 않았냐”, “왜 멋있는데”라며 부러움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연정훈은 “벌칙은 맞다”며 “어제부터 준비하고 왔다. 되게 힘들다”고 말했다. PD 역시 “이 옷을 입고 뭘 할지 모른다”며 “일몰까지 슈트를 입어야 한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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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첫 게임에 패배한 나인우는 제주도 여행에 당첨됐다. 블랙 슈트를 입은 스태프들에게 끌려나간 나인우는 “오메기떡 만들어오겠다”며 처절한 몸부림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에 온 지 하루 만에 제주도 간다. 실감 안 간다”며 허탈해하는 나인우에게 티켓이 전달됐다. ‘서울 김포공항’이라고 적힌 티켓에 나인우는 환호를 외쳤지만, 이내 티켓 구하기가 어려워 서울을 들러 제주로 향하는 환승 티켓이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그런가 하면 다시 힘을 내 커피를 걸고 게임을 하자고 제작진에 제안하기도. 결국 커피를 얻어내는 데 성공한 그는 특유의 긍정미로 비행기에 올라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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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제작진 측은 멤버들에게 ‘영남 알프스 정식’ 라면과 달걀을 제공했고, 멤버들은 혹여나 낙오자로 당첨되지 않을까 긴장한 채 식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한(?) 상황에 네 사람은 오히려 당황하고,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은 채 서로를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