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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12회에서는 원조 걸크러시 베이비복스 심은진, 간미연과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댄싱 디바 김완선이 출격한 ‘퍼포먼스 퀸’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다현은 14세 생일을 맞아 ‘리틀 김완선’으로 깜짝 변신,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파워풀 퍼포먼스로 무장한 파격적인 단독 오프닝 무대를 선사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원조 한류돌 베이비복스 심은진, 간미연과 트롯돌 홍지윤, 은가은, 강혜연이 뭉친 ‘베이비복스-T’가 등장해 환호성을 터져 나오게 했다. 이들은 베이비복스의 히트곡인 ‘야야야’부터 ‘Get Up’, ‘우연’ 등 청순부터 걸크러시 콘셉트까지 모든 장르를 완벽 소화한 팔색조 매력의 역대급 컬래버 메들리 무대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행운요정Y의 등장이었다. ‘행운본부장’ 정동원은 “농구계에는 우지원, 가요계에는 은지원이 있다”며 “트롯계에는 양지원이 있다”고 소개하며 그의 등장을 알렸다.
무대에 오른 양지원은 “여러분의 왕자, 여러분의 프린스, 양지원 인사드립니다”라고 인사하며 “TV조선에 올 때마다 빨간 의상을 즐겨 입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양지원은 새빨간 양복을 빼입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를 본 붐은 “빨간 옷만 보고 강진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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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통 트롯만 고수하던 양지원은 ‘나만의 여인’을 화끈하게 열창하며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은 것은 물론이고, 여성 댄서들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양지원의 무대를 지겨본 MC들도 흥에 겨워 화끈한 리액션을 이어갔다. 특히 양지원과 여성 댄서가 보여준 안무를 장민호와 정동원에 즉석에서 따라 하는 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양지원은 네 살 때 트롯 신동으로 불리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3세에는 일본 콜롬비아 레코드사의 제안으로 8년간 일본 활동을 했으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양지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파죽지세로 5연승을 차지,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트롯 왕자’의 진면목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