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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누적 관객 161만 명…최단 기간 200만 돌파 확실시

김보영 기자I 2021.11.09 00:00:00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자오)가 마블 전작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터널스’가 ‘위드 코로나’ 전환과 맞물려 극장가에 활기를 몰고 왔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7일까지 누적 관객수 161만4390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7일까지 총 3일간 113만 80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블랙 위도우’의 첫 주 누적 스코어인 136만 5694명을 넘어서는 기록일 뿐 아니라 올해 개봉작 전체로도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6일 일일 관객수만 49만 2548명을 동원해 ‘블랙 위도우’가 기록했던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 같은 속도면 ‘블랙 위도우’의 12일을 앞당겨 빠르면 8일 만인 10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터널스’는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스토리로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킨 영화다.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으로 국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수현에 이어 한국 배우가 마블 영화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또한 ‘노매드랜드’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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