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난치병 수술 후 방송 출연 “너무 떨린다”

이봉주, 김병지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스포츠 스타 이봉주와 김병지가 뭉클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에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 이봉주와 김병지가 출연해 뭉클한 무대를 선사한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등극한 이봉주는 지난해부터 난치병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 최근 수술 이후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이며 수술 후 첫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이봉주는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으로 “많은 분이 걱정해줬는데, 불후의 명곡에 나와서 씩씩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마라톤 할 때도 이렇게 안 떨었는데, 너무 떨린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 시절 즐겨들었던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선곡, 희망의 노래를 선사해 모두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또한 축구계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는 국가대표 동료였던 故 유상철을 추모하는 무대를 준비, 두 사람 간의 우정을 담은 안재욱의 ‘친구’ 선곡해 가슴 뭉클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

두 스포츠 스타의 감동적인 무대는 오는 21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