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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이만복 "몸 근질근질했다…올해는 많은 활동하고파" [직격인터뷰]

김현식 기자I 2021.01.20 00:00:0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쉬는 동안 몸이 너무 근질근질했어요. 새해엔 만능 연예인으로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싶어요.”

그룹 잉크 멤버로 90년대 가요계를 누볐던 혼혈가수 이만복의 말이다. 잉크 해체 후 TV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만복은 최근 다시 활동의 기지개를 켰다. 18일에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올해 스무살이 된 아들 범빈 군과 열다섯 살인 딸 정우 양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19일 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이만복은 “평소 자녀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편”이라면서 “방송이 나간 후 아들과 딸이 친구들에게 SNS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만복은 과거 UDT 대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히며 아들이 하루빨리 군대에 다녀왔으면 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이만복은 “아들은 2월에 입대 신청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아직 육군에 지원할지, 해병대에 지원하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편하게 더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딸 정우 양은 아빠가 통금시간을 정해두는 등 자신에게 집착이 심해 고민이라고 했다. 정우 양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아빠가 삭발을 시키기도 했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만복은 “옛날 방식으로 대한 부분에 대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다행히 딸이 지금은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고 있다”고 했다.

딸 정우 양은 연예계 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이만복은 “방송을 함께하면서 무대에 서는 법을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 활동할 만한 끼가 있는지는 더 판단을 해봐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만복은 딸 정우 양(사진 왼쪽), 소속사 대표의 딸과 함께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바 있다.
잉크 해체 후 개인 사업을 하며 지냈던 이만복은 지난해 트롯곡 ‘돈 나고 사람 났냐’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컴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많은 활동을 펼치진 못했다.

그는 “그동안 무대에 서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했다”며 “더 늦기 전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저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트롯곡을 발표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을 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이만복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다보면 ‘돈 나고 사람 났냐’가 주목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예능 출연 기회가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38년 지기 소속사 대표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보고 싶다. 과거 짧게나마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뭉쳐야 찬다’에도 출연해보고 싶고 ‘가짜 사나이’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만복은 “앞으로 좋은 모습,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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