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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찬란한 내 인생’에 납치범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 김정남은 “몇년 전에 드라마 카메오로 연기를 해봤는데 너무 재밌더라”며 “엔터테인먼트 일을 하는 친구에게 말했더니 작은 역할들을 소개시켜줬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찬란한 내 인생’은 더 편한 게 3회 분이 나가는데 거의 복면을 쓰고 있다. 그래서 (연기하기에) 마음이 더 편하다”며 “복면을 쓰고 드라마의 시스템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됐다. 지금 저는 큰 역할을 맡아서 하기에 실력이 부족한데 이번에 해보니까 중간 역할 정도는 주셔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연기에 자신을 보였다. 그의 말처럼 김정남은 드라마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흐름에 녹아들었다.
가수로 더 익숙한 김정남은 어떻게 연기에 도전하게 됐을까. 김정남은 “송중기, 배용준을 이미지 마케팅 해준 분이 있다. 그 분과 인연이 돼서 자주 뵀는데 저한테 ‘네 마스크는 먹히는 마스크야. 명품 조연이 되면 어떻겠니’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날연기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메라가 없을 때 대화하는 것보다 카메라 앞에서 대화, 연기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천생 연예인 같은 모습을 보인 김정남은 “종국이도 ‘형, 닥치는 대로 (활동을) 해. 요즘은 그런 시대야’라고 말해주더라. 저는 음악이든, 연기든, MC든 다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활동 계획을 전했다.
또한 “얼만큼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며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열심히 할 것이다. 터보 활동도 숟가락 들 힘이 있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열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