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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의 모친 성경희 여사는 올해 83세로, 온화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이 박해미를 압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신 뒤, 브런치와 티타임을 즐기며 그간 못 다한 속이야기를 나눴다.
박해미는 먼저 “엄마는 내 나이 때 못 해봐서 후회되는 일이 없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살면서 후회되는 것이 많은데 그중 첫번째가 결혼”이라고 답해 박해미를 놀라게 한다. 이어 “다시 태어나면 혼자 살 것”이라며 “넌 절대로 결혼하지 마. 이미 두 번이나 했잖아”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어머니의 거침없는 발언에 ‘동공지진’을 일으킨 박해미는 “엄마도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지 않았냐?”라고 되받아쳤고, 어머니는 쿨하게 인정하며 “딸아, 제발 행복한 싱글로 살아라”라고 당부한다.
오랜만에 이모 집에서 재회한 박해미는 외가 친척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먹으며 옛 추억에 젖고, 특히 자신을 걱정하는 이모의 말 한마디에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