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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를 위해'…빅히트 빠른 대처 BTS 팬미팅 논란 진화

김은구 기자I 2019.05.01 00:00:01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 팬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항의를 접하고 빠른 대처를 했다. 자칫 논란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오는 6월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개최될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티켓을 판매하는 인터파크에는 30일 오후 공지가 추가됐다. ‘아미 5기 가입 시 직계가족의 인터파크 ID로 가입한 회원에 한해 (1) (이용자정보 표시 포함) 아미 5기 예매 내역서, (2) 가족관계증명서 원본, (3) 실관람자(ARMY 5기 이용자) 신분증 원본, (4) 팬미팅 예매내역서를 모두 지참하셔야 합니다’라는 내용이다.

당초 이번 팬미팅은 입장 자격을 놓고 혼선이 일었다. 아미 5기 회원 중 신청자들을 추첨, 팬미팅 티켓을 구매할 자격을 부여하고 팬미팅 입장 자격도 티켓을 구매한 아미 5기 회원 본인으로 자격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티켓 예매 공지사항에도 ‘티켓을 소지한 경우라도 예매자 본인명의와 일치하는 신분증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입장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부연됐다. 방탄소년단의 공연 티켓이 10배 이상 가격에 팔리는 등 암표가 횡행을 하자 이로 인한 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혼란이 일었다. 미성년자 아미들의 부모 이름으로 유료 회원 가입을 한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 입장에서 미성년자 자녀의 팬클럽 활동에 대한 관리 편의를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였지만 정작 팬미팅에 입장해야 할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었다.

이로 인해 팬들의 문의 및 항의가 시작되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발빠를 조치를 내놨다.

이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미에 대한 마음이 방탄소년단과 다름없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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