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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오픈]#가을#7언더파#KFC#홀인원#타이틀방어실패

임정우 기자I 2018.09.10 05:33:59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3라운드가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가을 #KFC #홀인원 #타이틀방어실패.’

해시태그로 정리한 8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5억원).

#가을

9일 끝난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는 대회 기간 사흘 내내 골프를 관람하기 최적 날씨로 손님을 맞이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러 온 000명에 달하는 갤러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을 찾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의 샷을 직접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7언더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를 앞두고 “10언더파 62타가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KLPGA 투어 최진하 경기위원장의 승리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지현이 지난해 2라운드 작성한 10언더파 62타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7언더파 65타였다. 대회 첫날에는 김지영(21), 둘째 날에는 최가람(26)이 적어낸 점수다. 대회 마지막 날 최고 성적은 최예림(19)이 작성한 4언더파 68타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지 못했다.

#KFC

KFC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전원에게 치킨을 무료로 제공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 카드 접수처 옆에 마련된 장소에서 치킨을 먹으며 동료 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치킨을 즐긴 대부분의 선수는 “선수들을 위해 치킨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이벤트가 계속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에서도 KFC 이벤트가 진행됐다. 14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250m 떨어진 지점에 KFC존을 설치해 공을 넣는 선수에게 KFC 상품권 100만원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 동안 14번홀 티샷을 KFC존에 보낸 선수는 백지희가 유일하다. 백지희는 상품권 증정식에서 “KFC 100만원 상품권을 받아서 기쁘다”며 “맛있는 KFC 치킨을 한동안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홀인원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홀인원이 될 뻔한 상황은 몇 번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소이가 대회 2라운드 파3 5번홀에서 친 티샷은 홀컵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마지막 날 경기에서도 대부분의 선수가 홀인원 상품을 가져가기 위해서 핀을 직접 공략했다. 하지만, 홀컵으로 사라지는 공을 단 1개도 없었다. 선수들을 기다린 홀인원 상품은 결국 주인을 만나지 못했고 다음을 기약했다.

#타이틀방어 실패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초대 챔피언 김하늘(30)을 시작으로 이예정(25), 이미림(28), 이승현(27), 김민선(23), 고진영(22), 지난해 김지현(27)까지 매 대회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번에도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다. 정슬기(23)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KLPGA 투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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