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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선 특별 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수로서 KBS1 ‘가요무대’ 등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일본 진출 시동도 성공적으로 걸었다.
조정민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방송한 KBS1 ‘평창동계올림픽 G-10 특별 생방송 하나된 열정 하나된 세계’에서 방송인 김병찬, 모모랜드 주이, 가수 딘딘과 함께 MC로 나섰다. 자신의 노래인 ‘슈퍼맨’으로 무대도 꾸미며 팔방미인다운 매력을 뽐냈다.
조정민은 또 케이블채널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지난달 9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리얼 당구예능 ‘7전8큐’에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처럼 셔츠와 베스트, 정장 바지의 단정한 옷차림으로 큐를 들고 진지하게 당구를 배워가면서 여느 예능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홍진영 이후 후배 트로트 가수들의 예능 출연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정민의 활약은 의미가 크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조정민이 노래 외에 예능에서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대중이 자신의 음악에도 관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트로트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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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일본에서 쇼케이스 형태로 공연도 가졌다. 조정민은 지난달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 스타 작곡가인 나카무라 타이지와 손잡고 준비한 일본 데뷔곡 ‘아빠’를 선공개했다. 일본에서 단독으로 꾸민 첫 무대였고 현지 음악 산업 관계자 등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도 현장 취재를 하며 조정민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한국에서 정식 데뷔 전 Mnet ‘트로트X’에 출연할 당시부터 ‘광장동 고소영’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미모 역시 일본에서도 통한 분위기다.
조정민은 이미 일본 거대 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과 현지 매니지먼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음반 유통은 소니뮤직이 맡기로 했다.
조정민은 오는 4월18일 일본에서 ‘아빠’를 타이틀곡으로 한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를 한다. 2018년 조정민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