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엠마 왓슨 "토플리스 화보로 공격 당하다니..혼란스럽다" 고백

고규대 기자I 2017.03.06 06:00:00

영화 '미녀와 야수' BBC 인터뷰에서 화보 논란 심경 밝혀
배너티 페어와의 노브래지어 사진으로 트윗 공격 받아

줄리아 하틀리 브루어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엠마 왓슨이 토플리스 차림의 패션 화보로 페미니스트의 공격을 받았다.

왓슨은 5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논쟁이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왓슨은 이에 대해 토플리스 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자신의 선택이 그녀 자신의 페미니즘을 약화시킨 것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왓슨은 앞서 유명 영화 패션 잡지인 배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포즈로 카메라에 섰다. 그 중 흰색 크로켓 재킷을 입은 사진은 노브래지어 차림이었다. 이 사진들은 패션 포토그래퍼 팀 워커가 촬영했다.

화보가 공개된 후 몇몇 페미니스트의 공격의 대상이 됐다. 방송인 줄리아 하틀리 브루어(Julia Hartley-Brewer)는 이에 대한 비평적인 트윗을 올렸다. 하틀리 브루어는 “엠마 왓슨: 페미니즘 페미니즘. 성 격차. 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오 여기 내 가슴이야”라며 “커리어를 위해 가슴을 보여주며서 성 차별에 대해 싸운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적었다. 엠마 왓슨이 안티 페미니스트라는 이 트윗 이후 다양한 논쟁이 붙었다. “페미니즘은 자유로운 선택을 여성에게 주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몸을 가릴 수도, 보일 수도 있다”고 반박하는 트윗도 등장했다.

왓슨은 이에 대해 “페페미니즘이 다른 여성을 때리는 막대가 아니다. 그것은 자유에 관한 것, 해방에 관한 것, 평등에 관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앞서 왓슨은 몇 차례 여성성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미녀와 야수’에 개봉에 앞서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와의 인터뷰에서도 “벨이 코르셋에 묶인 제한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활동적인(active) 공주였으면 했다”는 말로 코르셋을 입지 않은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