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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에 있는 아나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의 개막 피로연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조속히 접점을 찾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갈등을 해결하고 대승적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다음 영화제도 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가 영화제를 장악해서는 안된다”라며 “민간 출신 조직위원장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간개입은 보류했다. 그는 “강수연 위원장을 비롯해 집행위가 부산시와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다. 조금 더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고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상영한 것을 계기로 부산시와 1년 넘게 갈등 중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영화계 아홉 개 관련 단체는 올해 열리는 영화제에 불참의지를 지력하는 등 파행 위기를 맞았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이자 부산국제영화제부조직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계가 받아들일 만한 합의된 인물로 새 조직위원장을 추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월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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