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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90년대 최고의 혼성 댄스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다섯 명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퀵서비스 이재훈, 해운대 이재훈, 동대문 모피상 이재훈 등 5명과 함께한 본대결에서 이재훈은 “2라운드만 넘기자는 생각이다”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상’ ‘운명’ ‘아로하’ 등의 곡으로 경합을 펼친 끝에 마지막 4라운드 ‘슬퍼지려 하기전에’로 최종 우승을 한 이재훈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재훈은 “최근에 안타깝게 함께 쿨로 활동했던 유채영 씨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며 “유채영 씨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20년 동안 큰 탈 없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아까 ‘아로하’라 노래를 했는데 뉴질랜드 원주민 말로 ‘사랑합니다’라는 뜻이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