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리포트]송혜교, "전도연 선배 정말 멋지다"

강민정 기자I 2014.05.19 00:40:25
칸에서 만난 배우 송혜교.(사진=강민정기자)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전도연 선배, 정말 멋있다.”

배우 송혜교가 ‘선배’ 전도연을 언급했다. 송혜교는 18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으로 제 67회 칸 국제 영화제를 찾은 송혜교는 17일부터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혜교는 이날 자리에서 함께 칸에서 한국 여배우로서 활약 중인 전도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전도연 선배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다. 서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얼굴을 뵙거나 연락을 드리지 못했다. 먼발치서나마 소식을 듣고 있는데 정말 부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14일 개막 전부터 칸을 찾아 심사 준비에 임했으며 개막식 당일 다른 심사위원들과 함께 공식석상에 첫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혜교 역시 ‘태평륜’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연이은 국내외 매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워낙 좋은 호흡으로 즐겁게 촬영했던 현장인만큼 ‘태평륜’ 배우와 감독, 관계자들과의 친목을 위한 미팅 자리도 종종 갖고 있다.

송혜교는 “원래는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해외 촬영을 가거나 일정이 있으면 그만큼의 한식을 싸간다. 이번에는 일정이 짧아서 못 싸왔는데, 밥을 제대로 먹을 시간도 없이 일정이 이어지는 것 같다. 우연한 기회로 이렇게 칸에 오게 돼서 기분이 참 좋다”고 전했다.

‘태평륜’은 중국 1940년대 말 중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아픔을 그린 서사극으로 송혜교와 장쯔이, 금성무, 황효명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중국 개봉 예정이며 국내 개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혜교는 18일 밤까지 현지에서 ‘태평륜’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한국으로 출국한다. 이후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태평륜’ 관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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