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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2’(연출 조승욱)가 25일 오후 11시부터 ‘톱3’의 왕중왕전을 생방송으로 선보였다. ‘사랑해 휘성’의 김진호, ‘용접공 임창정’의 조현민, ‘논산가는 조성모’의 임성현이 대결을 펼친다. 사전 인터넷 투표 20%, 대국민 문자투표 80%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두번째 도전에 나선 주인공은 ‘톱3’ 중 유일하게 원조가수를 꺾은 임성현이었다. 조성모는 이날 미국 공연 일정으로 생방송 현장에 오진 못했지만 즉석 전화연결로 힘을 불어 넣었다.
임성현은 마지막 무대에 앞서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가장 좋아하는 숙제를 쓰는 게 있었는데 그때 조성모 노래라고 썼더라”며 “유일한 모창자 우승자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현이 선택한 마지막 모창곡은 ‘아시나요’였다. “아시나요”라는 소절이 시작함과 동시에 관객석은 술렁였다. 조성모의 귀를 간지럽히는 미성이 그대로 전해졌다. 국내 가요계 뮤직비디오 역사를 바꾼 ‘아시나요’의 영상미에 더해진 임성현의 목소리는 후렴구에서 호소력을 더했다. 감동은 배가됐다. 전 도전자인 가수 임창정의 모창자 조현민에게 받은 충격은 잊은 듯 입을 다물 수 없는 무대가 연출됐다.
임성현은 방송 당시 ‘논산가는 조성모‘라는 별칭으로 등장, 군 입대를 앞두고 ‘히든싱어2’에 참가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 그 동안 활동이 뜸해 조성모의 ‘진짜 목소리’를 잊고 있던 대중에게 ‘투 헤븐’, ‘아시나요’, ‘다짐’ 등 조성모의 히트곡을 완벽한 미성으로 불러 박수 받았다. 방송 당시 공개되지 않았다가 왕중완전에서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는 프로필을 공개해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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