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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은 31일 생방송된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 KBS2 ‘굿 닥터’로 타이틀롤을 소화했고 발달장애를 안고 있지만 서번트 신드롬 때문에 천재 의사 소질을 타고난 캐릭터를 소화했다. 늘 그가 강조하는 “사람 냄새 나는 배우”, “진정성 넘치는 연기”에 꼭 어울리는 진심 어린 모습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다.
주원은 “최고의 모니터 요원이 돼 주는 가족 감사하다”며 “‘굿 닥터’ 촬영할 때부터 (주)상욱 형이 늘 상을 받으면 ‘사랑하는 상욱이 형’이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굿 닥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굿 닥터’는 나에게 너무 큰 도전이었고 자폐증세를 가진 분들이 우리와 똑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울컥했다. “드라마 하며 목표가 있었다”면서 “자폐증을 가진 분들이 더 좋은 시스템에서 치료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굿 닥터’ 방송 이전엔 9개 밖에 없었던 소아외과가 이젠 많이 늘었다는 소식도 전하며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겠다”는 그의 고정 신념을 또 한번 피력했다.
주원은 이 상에 앞서 네티즌 상, 지상파 3사 프로듀서 150명이 뽑은 연기자 상 등을 받아 올 한해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