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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는 임창정 편으로 꾸며졌다. 임창정의 ‘날 닮은 너’로 시작한 1라운드는 절친 김성수와 김창렬을 멘붕에 빠뜨릴 정도로 모두 비슷한 음색을 내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김창렬은 “진짜 어렵다. 못 찾을 뻔 했는데 2번 분이 노래할 때 임창정의 바이브레이션을 느꼈다”며 2번이 임창정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1라운드 6명의 모창 능력자 중 임창정은 없었던 것. 관객석 뒤편에 숨어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을 지켜보던 임창정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나야? ”난데“ ”나잖아!“를 연발했고, “말도 안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라”고 한 MC 전현무의 당부를 실감케 한 반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 ”임창정 때문에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한 허각이 깜짝 출연했고, 그의 팬이라고 밝힌 모창 능력자들이 10년 전 은퇴무대를 완벽하게 재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시종일관 임창정을 긴장하게 했던 ‘히든싱어2’의 마지막 라운드는 ‘소주 한 잔’이었다. 임창정은 100명의 판정단에게서 총 71표를 얻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발라드계의 전설 신승훈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