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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은 3일(현지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생애 두 번째로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당시 두 번의 리그 우승과 한 번의 FA컵, 두 번의 리그컵 우승을 이룬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TV와의 인터뷰에서 “내 축구 인생에서 두 가지 큰 열정이 있다. 하나는 인테르 밀란이고 또 하나는 첼시다. 특히 첼시는 내게 훨씬 더 중요하다”며 첼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처음 부임했을 때와 마찬가지인 것은 내가 첼시 팬들과 하나가 됐다는 점이다”며 “내 축구 인생에서 두 가지 중요한 열정이 있다. 하나는 인테르 밀란이고 또 하나는 첼시다. 특히 첼시는 내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대팀으로서) 첼시와 싸우는 것은 매우 매우 힘든 일이다. 겨우 두 번뿐이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론 골레이 첼시 사장은 “무리뉴가 첼시로 돌아와 기쁘다. 그는 성공을 이어갈 것이며 강력한 동기와 야망을 가졌다”며 “그는 대단한 인기를 가졌고 다시 돌아와서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1세기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무리뉴는 프로선수 경력이 없음에도 감독으로 성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2~2003시즌 겨우 40살의 나이로 포르투를 UEFA컵 우승으로 이끌면서 세계적인 명장 대열에 올라섰다.
그 성과를 등에 업고 잉글랜드 명문 첼시로 팀을 옮긴 뒤 성공 가도를 이어간 무리뉴는 2007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령탑을 거쳐 6년 만에 다시 친정팀인 첼시로 돌아오게 됐다. 인테르 밀란에선 2009~201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2011~2012시즌에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2012~2013시즌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시즌 내내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우승 트로피를 한 개도 얻지 못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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