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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곡 ‘나쁜 여자’ 무대에서 강렬함을 넘어 이 같은 느낌을 준다. 여느 걸그룹들의 예쁘거나 귀여운 느낌과 차별화됐다.
MBC ‘위대한 탄생’ 출신 리세, Mnet ‘보이스 코리아’ 출신 소정에 미국 뉴욕에서 살다 온 애슐리, 다른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은비와 주니까지 신인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모였다.
데뷔 전 멤버 구성을 봤을 때는 언뜻 잘 어우러질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지난 7일 ‘나쁜 여자’ 발표와 함께 활동에 나선 레이디스 코드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우리는 차별화가 돼 있기 때문에 한번쯤 더 대중이 눈여겨볼 것”이라는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단순히 재능만 내세워 데뷔를 한 것도 아니다. 멤버들은 데뷔 준비를 하며 평균 8~9kg을 감량했다.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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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데 모여 엣지 있고 시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당당한 ‘차도녀’를 첫 콘셉트로 내놨다. 컬러로 풀이하자면 블랙에 골드 장식이랄까.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스토리를 엮어가는 무대는 이 같은 콘셉트를 더욱 뚜렷하게 전달한다.
앨범에는 자신들의 욕심을 담뿍 담았다. 앨범에 4곡을 수록했는데 재즈와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마치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의 생각과 정신을 대변하는 걸그룹이 목표예요. 모든 여성들의 롤모델, 워너비가 될 거예요.”
(사진=한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