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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윤여정, 김남주 진심 위로에 눈물 ‘애틋한 고부관계’

연예팀 기자I 2012.08.20 07:14:16
‘넝굴당’(사진=KBS2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남주가 고부간을 떠나 진심으로 윤여정을 위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52회에서는 며느리 윤희(김남주 분)의 진심 위로에 눈물을 흘리는 청애(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귀남(유준상 분) 실종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청애가 복잡한 마음에 가출을 하자 윤희는 청애를 찾아갔다. 이에 청애는 “너 귀남이랑 미국 가라.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다”라고 말해 윤희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청애는 “그 편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 갑자기 귀남이가 과연 우리 가족을 만나서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꼴이 뭐냐. 가족이라고 만나서 귀남이한테 해준 것도 없이 애만 힘들게 만들었다. 자기 작은어머니가 그런 일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 심정이 어땠을까. 차라리 너희 처음 계획대로 갔으면 이 꼴 안보고 좋았을거다”라며 귀남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자 윤희는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힘들어했었지만 작은어머니를 용서하기로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지금이 너무 좋댄다. 부모님 만나서 너무 좋고 행복해서 누굴 미워하느라 그 행복한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귀남의 마음을 전했다. 또 “집안마다 들여다보면 비슷한 것 같다. 맨날 좋기만 한 가족이 어디 있겠냐. 너무 자책하지 말라. 지금 어머니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며 청애를 위로했다.

이에 청애는 “고맙다”면서도 “그런데 진심이다. 그러니까 우리 신경쓰지 말고 너희들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 대로 가고 그래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라며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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