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대토(守株待兎). 송(宋)나라에 한 농부가 있었다. 하루는 밭을 가는데 토끼 한 마리가 달려가더니 나무 그루터기에 머리를 들이받고 죽었다. 그것을 본 농부는 토끼가 또 죽을 줄 알고 그루터기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토끼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그는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혹시 우리가 골프를 칠 때 수주대토 하지 않는가? 처음 만들어진 스윙을 운명처럼 생각하고 우연히 잘 맞은 그 느낌만 돌아오길 기다리지 않는가? 마치 감나무 밑에서 홍시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굿샷을 위한 시작인 다운스윙도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 몸에 밴 습관처럼 여기지만 많은 골퍼는 다운스윙 고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다운스윙의 시작은 어디부터? 허리? 손? 무릎?'이라고.
프로들의 다운 스윙은 백스윙이 톱에 이르기 전에 왼쪽 무릎, 골반, 어깨, 손, 클럽 순으로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동적인 힘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가 이 모습을 따라 하려고 백스윙 전에 무릎과 골반을 빨리 돌리게 되면 오히려 심한 슬라이스 등 실수가 생긴다.
특히 몸통의 회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사진 1)에서 골반을 이용해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골반보다 목표 방향에 앞서 있는 어깨가 먼저 나가게 된다. 즉 하체보다는 상체를 먼저 움직이는 잘못된 스윙이 만들어진다.
다운스윙의 시작을 생각하지 마라. 먼저 올바른 백스윙(사진 2)을 만들어라. 무릎이 목표를 향하고 골반, 어깨 순으로 정렬한다. 손은 백스윙 톱에서 지연시키는 느낌이 든 후 손이 아닌 몸 전체로 스윙을 시작한다. 그러면 무릎부터 골반, 어깨 순으로 다운스윙이 시작될 것이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양기욱 프로
-골프존 아카데미(일산 마두점)
-경희대 체육학과 졸업
-KPGA 준회원(티칭)
-USGTF 정회원
-골프 생활체육지도자 3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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