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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2골' 맨유, 울버햄튼에 5-0 대승...선두 수성

이석무 기자I 2012.03.19 00:21:31
▲ 울버햄튼전에서 2골을 터뜨린 치차리토(왼쪽).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치차리토가 2골을 책임졌고 조니 에반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니 웰벡이 1골씩을 넣었다. 특히 발렌시아는 이날 1골에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70점 고지에 올라서면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아울러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당했던 유로파리그 탈락의 아쉬움도 말끔히 씻었다.

원정경기였지만 맨유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21분 수비수 조니 에반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캐릭이 앞으로 연결해준 볼을 에반스가 문전에서 밀어넣었다.

울버햄튼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 로날 주바르가 불과 10분 사이에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안고 싸워야 했다.

이후 맨유의 공세는 더욱 거세게 전개됐다. 전반 43분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득점이 나왔다. 발렌시아는 역습 찬스때 센터라인 부근 오른쪽에서 그대로 단독 돌파한 뒤 직접 슈팅까지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데니 웰벡의 추가골까지 더해 3-0으로 도망갔다. 발렌시아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밀어준 패스를 웰벡이 깔끔하게 골로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는 치차리토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치차리토는 후반 11분 하파엘의 대각선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에 정확히 맞혀 골망을 갈랐다. 이어 불과 5분 뒤에도 발렌시아의 완벽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이날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지난 16일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던 박지성은 올 시즌 27경기(15선발)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에선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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