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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신현준, 365일 오픈 오피스 이유는?

최은영 기자I 2011.04.02 08:30:00
▲ 신현준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스캔들은 내 운명`

2년 차 교수 신현준(43)이 스캔들 때문에 교수 임용 면접에서 떨어질 뻔한 비화를 털어놨다.

신현준은 최근 새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스캔들 때문에 교수 못될 줄 알았다"며 "요즘도 항상 연구실 문을 열어놓고 생활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같은 고백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 끝에 나왔다. 인터뷰가 있던 날도 그는 정준호 결혼식에서 있었던 스캔들 아닌 스캔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신현준은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스캔들 이야기에도 `허허` 웃고 봤다. 그러면서 교수 임용 당시 있었던 웃지 못할 이야기를 덧붙였다.

"마지막 면접 때예요. 이사장과 총장님 두 분이 면접을 보는데 저한테 대뜸 그러시더군요. `학원이라는 데가 연예계만큼이나 소문이 많습니다`. 순간 `스캔들이 여기서도 내 발목을 잡는구나` 싶었죠. 그리고는 한마디를 더했어요. `만약 현준 씨가 교수가 된다면 학생들이 상담할 때 연구실 문은 꼭 좀 열고 계세요`라구요."

신현준은 "이 말에 떨어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안도했다. 이어 "지금은 스캔들을 내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실제 교수가 된 이후에도 면접 때 조언을 받아들여 연구실 문을 항상 열어놓고 산다"고 눙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지난해 인덕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전임 교수로 임용돼 2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에게 "요즘 시대는 멀티다. 노래도, 연기도, 개그도 다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는 그는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기 위해 예능 출연, MC 도전 등도 서슴지 않고 있다.

배우로도 변신이 눈에 띈다.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저예산 영화에 출연한 것. 오는 7일 개봉하는 `우리 이웃의 범죄`가 그 작품으로 영화에서 그는 자폐아 변사 사건을 쫒는 형사 역할을 맡아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했다.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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