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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1아시안컵 본선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호)이 중동국가 시리아를 상대로 실전 수능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대표팀이 오는 30일 오후7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이 시리아를 스파링 파트너로 삼은 건 본선 C조 조별리그서 만날 바레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바레인은 지난 2007년 아시안컵 대회 당시 한국에 2-1로 승리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한 바 있는 중동의 복병이다.
시리아는 아시안컵 무대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는 나라로, 역대전적에서 우리나라가 5전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하는 국가별 랭킹에서도 한국(39위)에 비해 한참 맞은 109위에 머물고 있다.
조광래호는 13일에 제주도 서귀포에서 국내파 위주의 예비엔트리 멤버들이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26일에 23명 안팎의 최종엔트리를 선정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는 카타르에는 다음달 6일께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