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EPL 초반 3연승…스토크시티에 승리

송지훈 기자I 2010.08.29 03:46:33
▲ 스토크시티전 선제골 직후 환호하는 첼시 FW 말루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로만 제국' 첼시(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초반 3연승을 질주하며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첼시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감독 토니 풀리스)와의 2010-11시즌 EPL 3라운드 홈경기서 플로랑 말루다와 디디에르 드로그바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시즌 초반 치른 3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9점을 쌓아올렸고, 3경기서 14골을 터뜨리며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뽐냈다.

반면 상대팀 스토크시티는 강호 첼시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한 채 패배를 허용, 시즌 초반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시종 일관 첼시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첼시는 슈팅 수(21-10), 유효슈팅 수(7-1), 볼 점유율(74%-26%) 등 모든 지표에서 일방적으로 앞서며 스토크시티를 압박했다. 최종스코어는 2-0이었지만, 내용 만으로 봤을 땐 그보다 큰 점수차도 가능한 경기였다.

첼시의 선제골은 전반32분에 나왔다. 중앙수비수 존 테리가 상대의 전진패스를 가로챈 뒤 장거리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측면공격수 말루다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32분에는 페널티킥 추가골이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가 상대 페널티박스 내에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서 드로그바가 키커로 나섰고, 슈팅한 볼이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혀 스코어가 두 골 차로 벌어졌다.

스토크시티 입장에서는 후반에 교체투입된 미드필더 글렌 웰란이 후반21분 시도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첼시 2-0 스토크시티(2010-11시즌 EPL 3라운드)

▲득점자
첼시 2 : 플로랑 말루다(전반32분), 디디에르 드로그바(후반32분, PK)
스토크시티 0 : -

▲첼시(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4-3-1-2
FW : 디디에르 드로그바 - 니콜라스 아넬카(후36. 대니얼 스터리지)
AMF : 플로랑 말루다
MF : 프랑크 램파드(후27.살로몬 칼루) - 존 오비 미켈 - 마이클 에시엔(후40.라미레스)
DF : 애쉴리 콜 - 존 테리 - 알렉스 - 파울로 페레이라
GK : 페트르 체흐

▲스토크시티(감독 토니 풀리스) 5-3-2
FW : 조너선 월터스 - 켄와인 존스(후23.리카르도 풀러)
MF : 매튜 에더링턴 - 로리 델랍(후41.대니 퓨) - 딘 화이트헤드
DF : 대니 콜린스 - 압둘라예 파예 - 라이언 쇼크로스 - 로베르트 후트 - 앤디 윌킨슨(후6.글렌 웰런)
GK : 토마스 쇠렌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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