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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후반25분 교체 출장해 경기 종료시까지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감독 오언 코일)가 포츠머스(감독 아브람 그랜트)와의 맞대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볼튼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볼튼 소재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서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후반에 두 골을 내리 실점해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볼튼은 올 시즌 9번째 무승부(9승18패)를 기록했고, 시즌 승점을 36점으로 높이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등권 클럽 헐시티(승점28점/18위)와의 격차는 8점으로 벌어져 볼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포츠머스는 올 시즌 7번째 무승부(6승23패)를 거뒀고,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승점은 재정난에 의한 감점을 반영해 16점이 됐다.
이청용은 후반25분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 종료시까지 양쪽 측면을 활발히 파고들며 볼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여러 차례 동료들에게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하며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다.
볼튼의 첫 골은 전반26분에 나왔다.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미드필더 잭 윌셔의 크로스를 정면에 있던 공격수 이반 클라스니치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2분 뒤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면을 파고든 날개 미드필더 블라디미르 바이스가 수비라인의 빈 틈을 허무는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위험지역 정면에 있던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전반이 볼튼의 페이스였다면, 후반에는 포츠머스가 두 골을 따라붙으며 기세를 올렸다. 포츠머스는 후반9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프레데릭 피키온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내준 볼을 공격수 아루나 딩단이 오른발 슈팅을 통해 골대 안쪽에 밀어넣었다.
후반22분에는 딩단이 한 골을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미드필더 존 유타카가 볼튼 위험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골라인 근처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정면에 있던 딩단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슈팅해 득점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기세싸움을 지속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골 소식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볼튼원더러스 2-2 포츠머스 (2009-10시즌 EPL 35라운드)
▲득점자
이반 클라스니치(전반26분), 케빈 데이비스(전반28분/이상 볼튼 원더러스), 아루나 딩단(후반9분, 후반22분/포츠머스)
▲볼튼 원더러스(감독 오언 코일) 4-4-2
FW : 이반 클라스니치(후31.요한 엘만데르) - 케빈 데이비스
MF : 매튜 테일러 - 잭 윌셔(후36.마크 데이비스) - 파브리스 무암바 - 블라디미르 바이스(후25.이청용)
DF : 폴 로빈슨 - 잿 나이트 - 게리 케이힐 - 그레타 스타인손
GK : 유시 야스켈라이넨
▲포츠머스(감독 아브람 그랜트) 4-4-1-1
FW : 아루나 딩단
AMF : 마이클 브라운
MF : 존 유타카 - 리처드 휴즈 - 하산 예브다(H.프레데릭 피키온) - 토미 스미스
DF : 레오나드 소와 - 리카르도 로카 - 애런 모코에나 - 앙토니 반 덴 보레
GK : 데이비드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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