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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2` 윤상현, 허당 캐릭터로 `원조` 이승기에 도전장

김영환 기자I 2010.02.18 07:30:00
▲ `패밀리가 떴다2`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윤상현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에서 `허당` 캐릭터로 이승기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패떴2`의 남승용 CP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상현을 주목해야 한다"며 "의외로 허점이 많은 캐릭터"라며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윤상현은 한참 후배인 2AM 조권, 2PM 옥택연과 아옹다옹하며 `허당`임이 드러났다.

조권과 윤상현은 첫만남부터 티격태격하다가 급기야 조권이 윤상현을 구박하기에 이르렀다. 조권은 "(윤)상현 형이 편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막 대하게 된다"고 밝혔고, 윤상현은 "조권이 무섭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옥택연과는 요리 대결을 벌여 이미지가 무너졌다. 분식집을 운영했을 정도로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윤상현이지만 능숙한 요리 솜씨를 보인 옥택연에게 위협을 느껴 신경전을 벌였다고 남승용 CP는 말했다.

`허당`은 겉모습은 멀쩡해 보이지만 막상 일 처리는 꼼꼼하지 못한 사람을 이르는 강원도 방언이다. `일요일이 좋다`와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 출연하는 이승기가 `허당` 캐릭터의 대표 격으로 자리잡아왔다. 이승기는 말끔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는 김C로부터 `허당`이란 별명을 얻었다.

`허당`은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승기 역시 `허당` 캐릭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윤상현 역시 이승기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지만 윤상현이 `허당` 캐릭터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현재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1박2일`의 이승기를 뛰어넘어야 하고 결국 이승기와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패떴2`는 배우 김원희, 윤상현과 개그맨 지상렬, 신봉선, 소녀시대 윤아, 2PM 택연, 2AM 조권까지 총 7명으로 새 얼굴을 채우고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 마을로 첫 여행을 떠났다. 이들의 첫 여행은 오는 21일 오후 5시 20분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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