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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류스타 권상우도 2세 앞에선 자식을 사랑하는 여느 아버지와 다를 바 없었다.
권상우는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해 "1조원을 얻은 것 같다"는 말로 2세를 얻은 기쁨을 표했다.
권상우는 "이 세상에 나를 대신할 수 있는 분신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아기가 태어날 때 분만실에서 아내의 손을 잡고 있었는데 너무 감격해서 눈물, 콧물 다 쏟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권상우는 아내가 출산할 때 그 곁을 내내 지켰다고 한다. 전날 너무 긴장한 나머지 1분1초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권상우는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권상우는 "생후 6개월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는 게 사진 몇 장과 생전 남기신 유서밖에 없다"며 "그래서 유독 가족, 아버지에 대한 환상이 많은데 내 아들에겐 아버지와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이어 "아들에게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많을 수 있는 멋진 아버지, 그리고 아내에겐 멋진 남편이 됐으면 좋겠다"고 가장으로서의 각오를 덧붙였다.
권상우는 지난 6일 첫 아들을 얻었다. 권상우는 지난해 9월 손태영과 결혼했으며 5개월 만에 아들을 얻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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