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 패스의 달인 매직 존슨, 득점기계 코비 브라이언트, 공룡센터 샤킬 오닐, 인간 만리장성 야오밍.
이 모두가 뛰는 혹은 뛰었던 곳인 미국 프로농구 NBA는 세계 최고의 농구스타들이 경기를 펼치는 꿈의 무대다.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하승진이 2004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입단해 선수로 뛰기도 했다.
NBA는 파란색과 빨간색 바탕에 흰색으로 사람 모양이 들어가 있는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농구 팬들에겐 익숙한 이 로고가 실제 선수를 모델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7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NBA 로고의 주인공은 LA 레이커스의 전설적인 슈팅가드 제리 웨스트(70)다.
1970년 당시 NBA 커미셔너였던 월터 케네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고를 본 뒤 리그를 대표하는 로고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NBA 사무국은 논의 끝에 로고의 모델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백인의 우상 제리 웨스트로 결정했다. MLB 로고처럼 파란색, 빨간색 바탕에 흰색 그림이 그려진 NBA 로고가 완성됐다.
제리 웨스트는 14시즌 동안 활약하며 7번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1971~72 시즌부터 사용되고 있는 NBA 로고는 제리 웨스트의 전설을 간직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국 프로리그 로고는 메이저리그(MLB)가 최초다. MLB 출범 100주년인 1969년을 기념해 MLB 사무국이 용품판매권을 한 회사에 넘기면서 상품에 대한 인증을 위해 로고를 제작했다.
MLB 사무국은 로고 제작을 뉴욕의 ‘샌드라 앤드 머타’라는 마케팅 회사에 의뢰했고 이 회사 소속 디자이너 제리 디오르(76)가 파란색과 빨간색 바탕에 흰색 그림이 있는 로고를 완성했다. 2년 후 만들어진 NBA 로고는 MLB 로고를 만든 제리 디오르의 동료 엘런 시겔이 맡았다.
MLB 로고 역시 NBA와 마찬가지로 선수를 모델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모델로 지목된 선수는 1969년 당시 아메리칸 리그 MVP였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강타자 하몬 킬레브류. 하지만 로고 제작자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고의 특별한 모델은 없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한국 농구, NBA 도전은 계속된다

![손흥민·이강인으로 졌다고?…한국 탈락에 日냉정한 평가 [일본 엿보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300054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