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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앤서니 김, 악천후속 '브리티시오픈' 공동 15위

노컷뉴스 기자I 2008.07.18 07:47:08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와 재미동포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이 악천후 속에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를 공동 15위로 마쳤다.

최경주는 17일 저녁(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GC(파70 · 7,1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치며 2오버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일반 대회에서는 좋지 않은 기록이지만 거친 러프, 악천후 등으로 무장한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충분히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1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인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 그래엄 맥도웰(영국), 로버트 알렌비(호주)에 불과 2타차 뒤져 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5번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했다. 이븐파로 전반 9라운드를 마무리한 최경주는 후반 퍼트 성공률이 떨어지며 아쉽게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최경주는 13번홀에서 시원한 버디를 솎아냈지만 10, 12,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오버파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앤서니 김도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최경주와 함께 2오버파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5개의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는 등 남은 라운드 선전을 기대케했다.

최근 전 테니스 선수 크리스 에버트와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53살 노장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은 이븐파를 치며 애덤 스콧(호주), 바트 브라이언트(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반면 우승 후보였던 필 미켈슨(미국)은 9오버파 공동 123위, 어니엘스(남아공)과 비제이 싱(피지)는 10오버파 공동 13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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