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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MBC 월화드라마 ‘신 현모양처’가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모처럼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신 현모양처’는 26일 방송된 마지막 10회에서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25일과 같은 수치다.
김호진, 강성연, 김태연 주연의 ‘신 현모양처’는 ‘태왕사신기’ 편성이 6월로 미뤄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땜빵용’으로 편성됐다. 그런데 이후 ‘태왕사신기’의 방송일정은 9월 이후로 다시 연기됐고, ‘신 현모양처’는 당초 예정보다 2회 연장됐다.
30%대 시청률로 인기를 끌던 SBS ‘내 남자의 여자’와 맞붙는 등 '대진운'도 나빠 첫 회부터 8회까지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 현모양처’는 불륜에 빠진 남자 명필(김호진 분)에게 아내 국희(강성연 분)를 필두로 남편에게 소외받은 여자들이 모여 앙갚음을 하는 코믹한 내용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며 ‘내 남자의 여자’ 종영 후 두자릿수 시청률로 뛰어올랐다.
한편 경쟁작인 SBS ‘강남여자 따라잡기’는 첫 회보다 1.8%포인트 오른 16.2%를 기록했고, KBS 2TV ‘꽃 찾으러 왔단다’는 5.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