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게스트하우스 화재로 한국인 4명 부상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러시아 이르쿠츠크 알혼섬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국인 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러시아 현지시각 28일 오전 5시쯤 알혼섬 다리아나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당시 숙박 중이던 한국인 8명 가운데 2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상자 2명은 척추와 다리에 골절을 입었으며 응급 헬기로 후송돼 이르쿠츠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경상자 2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한국인 4명은 인근 게스트하우스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이르쿠츠크 총영사관 담당 영사가 중상자 2명이 입원한 시내 병원에 급파했으며 총영사 역시 사건 현황 파악과 조력 제공 등을 위해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하는 한편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등 가능한 조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