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가상자산 가격 폭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이로인해 3% 하락 중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2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2.78% 밀린 187.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코인베이스의 2026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49달러 순손실로, 전년 동기 0.24달러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기록한 2.49달러 순손실보다는 손실 폭을 줄인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15억6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이번 실적 부진은 가상자산 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것이다.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속에 급등했던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침체기를 겪었다. 실제로 1분기 동안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3.1% 급감했으며,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22.1% 폭락했다.
바클레이스는 예측 시장과 소매 파생상품 등 신규 성장 분야의 기여도가 예상보다 높았음에도 코인베이스의 전체 실적은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가상자산 거래가 범용화되면서 장기적으로 수수료율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매출원 확보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