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물류기업 엑스포(XPO)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견조한 비용 관리와 산업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32분 기준 엑스포의 주가는 전일대비 3.56% 오른 206.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엑스포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 1.70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억3,400만 달러, 매출 2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EPS 1.48달러, EBITDA 4억600만 달러, 매출 22억8,000만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에는 EPS 1.05달러, EBITDA 3억4,000만 달러, 매출 2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어 수익성과 매출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엑스포는 LTL(Less-Than-Truckload·소량화물 운송)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트럭 한 대를 모두 채우지 않는 산업용 화물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실적은 미국 제조업 경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지표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회사는 강력한 비용 통제와 운영 효율 개선, 그리고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이 실적 호조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월 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AI 관련 투자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서 수요 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운송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제조업 지표도 약 3년간의 부진을 벗어나 2026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물류 수요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엑스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7%, 최근 1년 동안 약 51% 상승하며 제조업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