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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주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등 5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455억7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중 퇴직소득으로 분류된 금액은 394억4400만원이었다.
계열사로 보면 지주사인 코오롱(002020)에서 급여와 기타근로소득, 퇴직금을 더해 32억50만원을 이 전 회장에게 지급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서는 연간 급여 16억원과 퇴직 소득 178억원 등 총 197억1870여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003070)에서는 급여 9억원 등과 퇴직금 82억2500만원을 합친 93억4700만원을, 코오롱(002020)글로텍에서는 총 89억8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최근 신약 인보사 판매 중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서는 총 43억22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중 31억7200만원이 퇴직금이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23년여의 경영 인생을 뒤로하고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당시 “이제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코오롱 밖에서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며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