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UBS가 엔비디아(NVDA) 목표가를 상향했다.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4일(현지시간) UBS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45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티모시 아큐리 UBS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주요 기관 투자자들은 아직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하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시장 기대치가 의외로 높지 않다는 점은 실적 발표 시 깜짝 놀랄만한 성과나 자본 환원 소식이 전해졌을 때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유리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UBS는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분석가 예상치인 약 790억달러를 상회하는 약 8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 분기 매출 가이드라인을 900억~910억달러 범위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아큐리는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을 포함한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상당한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플랫폼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이자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크로아키텍처로, 올해 하반기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2분기 들어서만 29%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역시 5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5%(7.35달러) 오른 233.18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약 10곳을 대상으로 엔비디아의 두 번째 핵심 AI 칩인 H200 구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